ㅋㅎㅋㅎ 이번 포스팅에서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조금 아쉬운 꼭 필수는 아닌 햄스터 용품과 햄스터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장난감, 실사용시 별로였던 장난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꼭 필요한 용품(+개인 의견)은 01탄에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링크를 타고 확인해주세요!
https://shinemodest.tistory.com/150
01. 햄스터볼(그냥 비추)
마우스볼이라고도 불리는 햄스터볼입니다. 다들 작은 햄스터에게 방목을 많이들 시키시나요? 생활반경이 넓은 햄스터에게 좁은 케이지에서만 키우는 것은 굉장히 스트레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간이 된다면 밤에 최대한 자주 방목 시켜주려고 햄스터가 놀 장소를 치워두고 풀어주는 편입니다. 전선이나 위험한 틈때문에 햄스터볼에 넣어서 방목을 시켜줬었는데요. 키우다보니 햄스터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우선, 햄스터는 쫄보이기 때문에 이 동그랗고 답답한 원에 갖혀서 쾅쾅 부딪히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 안에서 오줌이라도 싼다면,,, 햄스터에는 물 목욕이 안됩니다. 그저 꾸시꾸시만 할 수 있는데... 어휴... 햄스터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며 집사에게도 감당 되지 않음을 줄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2. 디깅박스(강추/햄스터 삶의 질 향상)
햄스터의 습성상 파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너를 베딩으로 다 채워준다면 굉장히 좋겠지만 그럼 청소할때마다 톱밥이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톱밥 금액도 많이 갈아주다 보면 부담이 되고 버릴때도 양이 ㅎㄷㄷ;; 그래서 저는 햄스터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만 톱밥을 깔아주고 디깅박스에 가득가득 채워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만 단점이 있다면 햄스터가 디깅박스를 대체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얼굴 보기가 힘들어져... 힝구
3. 햄스터 그네(사용 확률 3%)
햄스터 그네는 정말... 최고의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쓰는 꼴을 못 봤어요. 햄스터 카페에서 가끔 보긴하는데 햄스터 커뮤니티를 페북으로 3개 했었고 카페도 그 정도로 많이 가입했었는데 사용 확률이 100중에 3정도 됩니다. 10점 만점아니예요 ㅋㅎ 햄바햄이지만 집사님 지갑 사정보시고 적당히 꾸며주고 싶으면 사주고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입니다.
4. 해먹(햄바햄)
해먹도 햄바햄이지만 아크릴 자석 해먹의 경우 탈출용도의 발판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천장에 매달려서 갉갉갉갉갉갉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달팽이관을 뽑아버리고 싶네요 ㅎㅎ 저는 밥그릇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끌고 엎고 하는게 보기 싫어서 밥그릇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햄스터 밥그릇은 옆에 고정되는게 좋아요... 청소할때 한숨쉬기 싫으면 ㅎ
5. 찜질방 아크릴 은신처(개인적으로 비추)
이건 장난감은 아니고 특정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겨울용 아크릴 은신처인데.. 일단 업그레이드 전 버전을 절대 사지 마세요. 청소도 힘들고 성에도 많이 차서 실사용시 화가 납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은 뚜껑이 열리고 성에가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옆에 구멍이 뚫렸으나 차이가 많이 나면 성에가 끼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부에는 성에가 끼지 않는다고 설명이 되어있네요. 개인적으로 업그레이드 전 버전을 사용해봤을때 내부에 성에가 안낀다고 해도 겉면에 성에가 껴서 습기가 생기고 톱밥이 젖는 것은 햄스터에게 굉장히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6. 햄스터 리드줄/산책줄(비추)
저도 햄스터를 키운지 얼마 안됐을때 구매했던 기억이 있는 물건입니다. 이렇게 생긴 물건이 아니더라도 햄스터 몸줄이나 리드줄이라고 쓰여진 줄은 모두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햄스터가 쉽게 착용해주지 않을꺼고 착용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몸줄을 끼는것도 굉장한 스트레스고 연약한 햄스터를 줄에 끼우고 집에서라도 줄로 강아지처럼 산책한다는 것 자체가 개쌉에바이더라구요. 제가 차마 힘을 못주겠어서 풀어놨었는데 줄을 끊고 달아나서 찾지 못할 뻔했어요.... 다행히 핸들링이 끝난 시점이여서 간식으로 유혹해 겨우 다시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7. 터널(집사에게 마약 위험)
햄스터의 터널은 집사에게 굉장히 위험한 마약입니다. 소량만 구매했는데 어느새 추가 구매해서 확장시키고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것도 햄바햄이여서 잘 타지 않는 햄스터가 있다고 하던데 일단 저희집 아가들은 다 잘 탓습니다. 아마 제가 터널 사이사이에 간식을 넣어두고 화장실 가는 길도 터널로 만들어놔서 그런것 같습니다. 가끔 이 사이에 끼거나 걸려서 밥먹으면서 자거나 할 때도 있습니다. ㅎㅎ 마일로 작가님의 극한견주의 극한햄주편을 직접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ㅋㅎㅋㅎ 저희 봉자나 덕구는 터널에서 잘 놀았는데 강아지는 등치가 너무 커서 터널에서 직진은 가능했지만 유턴이 불가능했었는데 그 또한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8. 아크릴접시 펫소저
쳇바퀴 만큼이나 잘타는 아가들 장난감입니다. 이걸 살까 쳇바퀴를 살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지갑의 사정으로 중고를 구매하다보니 펫소저를 발견하지 못해서 쳇바퀴를 구매하게되었습니다. 펫소저는 조만간 구매해서 태워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나 영상을 보면 굉장히 잘 타기 때문에 사도 크게 문제 없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9. 플레이그라운드, 철장 운동장, 시소 등등
플레이그라운드는 햄바햄이 많고 아무래도 2층이다보니 탈출용도로 많이 이용하고 올라타서 철장을 갉갉갉갉갉갉갉 하기 떄문에 추천드리지 않고 운동장은 햄스터가 힘으로 밀어 뜨리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냥 풀어놓고 뭐하는지 신경써주는게 훨신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운동장 무너지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잘 보고 있어야하거든요. 시소는 일단 애들이 잘 타지 않는데 먹을꺼로 꼬셔서 한 번 태웠더니 오줌을 지리더라구요. 무서웠나봐요... 이것도 좋은 인테리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집사들이 돈을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햄스터 장난감들에 대해 개인적 사용후기와 의견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모두 오래오래 예쁘게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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