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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햄스터의 여름나기

햄스터에 관하여

by 조신이 2020. 8. 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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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이제 정말 여름이라는 계절이 실감나기 시작했습니다.

공기는 습하고 더워서 숨쉬기도 힘들고 참 무겁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사람에게도 힘든 여름인데

연약한 햄찌들에겐 얼마나 힘들까요?

나의 작고 소중한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햄스터의 여름나기

햄스터는 비단털쥐과로 사막에서 생활했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렇다면 햄스터는 여름에게 강할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햄찌들은 더위 먹어서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으며

심할 경우 열사병에 걸려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햄스터는 사막에서도 땅굴 속에 서식하여

신선하고 일정한 온도(최적의 온도 20~26도)의 땅굴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햄스터는 땀도 흘리지 않아 선풍기 바람으로 시원해질 수가 없어요.

그렇다면 이 더운 여름 햄스터에게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환경먹이 두 가지 방법을 준비해왔습니다.

환경적인 방법

1. 에어컨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에어컨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햄스터는 일정한 온도에서 서식하여 사막은 습도가 높지 않은 환경입니다. 습도가 높아면 햄스터 피부에 곰팡이가 생겨 피부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햄스터는 피부병이 걸렸을 경우 해당부위를 계속 핥아주어 상처가 악화되고 약을 발라주었을때도 핥아서 곤란한 경우가 많이 생기니 피부병이 생기지 않게 습도 조절을 잘 해주어야합니다. 장마철이 아닌 경우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에어컨이나 제습기로 습도 조절을 해주어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선풍기를 사용하지는 말아주세요. 햄스터는 작고 예민하여 사람에게는 시원한 강풍일지라도 햄스터에겐 너무 강한 바람이여서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또 위에서 언급했듯이 햄스터는 땀이 나지 않습니다. 사람은 땀을 흘리면서 땀이 증발할때 열에너지를 가지고 증발하여 바람과 함께 맞으면 시원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햄스터는 땀을 흘리지 않아 시원하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아이스팩 혹은 얼린 얼음물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부득이하게 에어컨이 고장이나는 바람에 퍄흐흑 ㅠㅠ,, 
사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학생들은 하루종일은 커녕 반나절만이라도 에어컨 키고 있기 눈치 보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에어컨이 고장날 수도 있구요. 그럴땐 아이스팩 혹은 얼린 얼음 패트병 같은 열을 떨어 뜨려줄 수 있는 물건을 햄스터 집에 붙여줍니다. 햄스터가 잠을 자는 곳 근처나 자주 노는 곳 근처에 수건으로 잘 감싼 후에 테이프로 고정해줘도 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어주면 됩니다. 다만 케이지 안에 직접적으로 넣지는 말아주세요. 케이지 안에 직접적으로 넣었을 경우 햄스터가 다 물어 뜯을 수도 있고 성에가 발생하거나 녹은 어떤 상황에서 케이지 안이 습해지면 위에서 언급해것 처럼 햄스터에게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대리석 바닥
저는 크게 선호하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대리석은 단단한데 반해 햄스터 다리는 연약해서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죠. 애초에 배딩을 깔아주는 것도 숨는 용도나 이불도 있지만 무릎에 무리 가지 않을 정도로 깔아주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대리석 바닥을 선호하진 않지만 에어컨을 자주 틀어줄 수 없다면 햄스터가 잠자는 곳 근처에 두겠습니다. 하지만 햄바햄이겠지만 저희 햄찌들은 잘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원한 세라믹 도자기에 많이 들어갑니다. 

먹이

1. 물 자주 갈아주기
물도 상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고인물, 썩은물 등등 사람이든 동물이든 입을 댄 물은 오랫동안 두면 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여름엔 그 정도가 빠르기 떄문에 다른 계절보다 자주 갈아줘야합니다. 또 여름이니 더운만큼 물을 자주 마시기 때문에 체크하고 채워줘야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2. 먹이 창고 청소
햄스터라는 이름의 유례는 독일어로 Hamstern: 음식을 사재기하다. 매점매석하다라는 뜻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햄스터들이 먹이를 한쪽 볼에 가득 채워서 숨겨두는 행위때문에 위의 단어와 유사하다 하여 독일 사람들이 사재기하는 사람, 햄스터 라고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럼 볼 주머니에 들어갔다 나온 음식은 입을 대지 않은 것일까요? ㅎㅅㅎ 볼 주머니에 들어갔다 나왔다는 것은 침으로 한 번 샤워를 했다는 뜻이죠. 네 저장성이 떨어져요. 특히나 여름엔 다른 계절보다 빨리 상하니 햄스터의 먹이창고를 종종 털어 없애버리는 것도 집사로써의 의무입니다. ㅎㅅㅎ 힘내

3. 수분이 있는 과일 또는 야채 소량 공급
여름이니 수분이 있는 과일이나 야채를 아주 소량 공급해주세요. 사람들도 수분이 있는 음식을 먹듯이 햄스터에게도 배급해주면 좋습니다. 다만 물기가 있는 음식이라 상하고 벌레가 꼬이기 쉬우니 먹을만큼만 배급해주고 금방 치워줘야합니다. 여름에는 벌레가 금방 생기니까요. 벌레 생겼다고 살충제를 쓰면 작은 햄스터에겐 위험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하는건 당연하고 아예 그럴 일이 없으면 더욱 좋겠네요. 

그 외에 여름엔 건초 베딩을 피한다던가 여러가지 사항들이 있지만 햄스터가 탈수증이나 피부병이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방법으로는 위의 6가지 방법이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방굴이의 완벽한 사육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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