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송도]동물카페 캥거루는 캥캥 왈라비는 왈라왈라

야호! 여러분 안녕

히히 제가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동물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진짜 ㅋㅋㅋ 네발달린 뚠뚜니들은 너무 기여워! 사랑스럽다

왜 너희는 뚱뚱하고 다리 짧을 수록 예쁨 뿜뿜이니 ㅋㅋㅋ 

가는길을 좀 헤매긴 했는데 주소 찍고 가는거 보단 걍 송도 운하 데이트코스 한 번 쭉 걷다가 카페 보이면 들어가는게 훨 나을꺼 같네요 ㅋㅋㅋ

괜히 휘휘 돌아감...ㅂㄷㅂㄷ

오픈 시간은 12시부터 밤11시까지입니다.

부모동반 전연령 가능이라네요..

근데 개념없으면 그냥 안왔으면 좋겠어요 ><

나이는 정말 장식이구나 라는걸 느낀 하루였답니다 

깔깔

역시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더라구요 ㅋㅋㅋㅋ

인상깊은 성괴 아주머니와 타노스 금시계 아저씨 그리고 부모님 인성 그대로 받은 아이들도 자주 오는거 같더라구요

ㅉㅉ

그거 빼고 다 좋아요!

애기들 세상 귀엽귀엽 1층 애들이 식탐이 쩔어서 잘 앵기더라구요 ㅋㅋㅋㅋ

히히 코기는 곧 배가 땅에 닿을 기세입니다

(견과류 라비껀데 니가 다 먹으려하고ㅋㅋㅋ 진짜 세상 돼지)

왈라비도 뱃살이 뚱실뚱실뚱실해요ㅋㅋㅋㅋ

뱃살 만지면 은근히 피하는데 먹을꺼 떄매 멀리가지 못하고 주변을 맴볼아요 ㅋㅋㅋ

카페 주인 아저씨도 지나가다가 애들 먹을꺼만 얻어먹고 있으면 와서 안겨주는데 너무 좋아욤 ㅋㅋㅋㅋ

1층엔 왈라비와 웰시코기 고냥님들이 계시구요

독방으로 닥터피쉬 ,

2층엔 라쿤, 미어켓(양아치들)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1층이 가성비 갑인거 같아요 ㅋㅋㅋ

(왈라비는 의외로 털이 뽐뽐하고 부드러워요 미어켓보다 보들보들하고 

미어켓은 ㄹㅇ 빗자루털 같아요 의외의 반전이였어요

그리고 라비들 몸 몹시 떈땐하십니다.)

2층애들은 잘 안 앵기기도 하고 너무 빠르기도 하고 양아치들이라서 음료 훔쳐먹을까봐 긴장해야해요

ㅋㅋㅋㅇ아니 그리고 주지말라하면 주지 맙시다!

아주머니들 진짜 ㅋㅋㅋ 아스크림 주지말라는데 꼭 주고 알바가 뭐라하니까 자기가 더 띠꺼워함 ㅉ;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슬리퍼로 갈아신고 가야해요

하얀색 슬리펀데 1층에선 그냥 신발 신고 2층에선 슬리퍼를 신어야합니다! 

이것도 좀 지켜주세요!! 너희 애가 말 안들으면 너희가 단속하고 니네부터 잘 좀 하세요 ㅋㅋㅋ

니네가 못하니 애기들이 똑같이 노답이죠

이런 노답들이 많으니까 조금만 개념 지켜주는 어머니들 진짜 감사하고 진짜 어른같더라구요

어른의 미는 행동에서 나옵니다

크

진짜 안꾸며도 행동에서 멋있음 뿜뿜

음료값은 시키는거에 따라 다른데 4천원에서 6천5백원 사이 하구요

간식은 따로 사도 되고 안사도 됩니다.

근데 간식있으면 엄청 따라와요 ㅋㅋㅋㅋ

간식 다 주고 없어도 주먹쥐고 있으면 맘마 있는줄 알고 쫄래쫄래 따라오거든요

줬던 사람이니까 있다고 생각하는거같아요

2층에는 입성하니 미어켓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너굴맨 기대하고 갔는데 어디가셨어요?!

하고 찾아봤는데 독방에 계시더라구요

약간 급조한 느낌도 들고 화장실 입구에 붙은 문구에 너굴맨을 조심하라는거 보니까 

아무래도 풀어서 키우다가 사고를 너무 많이 쳐서 혼자 격리된거 같아요 ㅋㅋㅋㅋ

간식 엄청 좋아해서 너굴맨도 몹시 뚠뚜니예요

주머니 뒤지는걸 참 좋아하는데...하.... ㅠ 내순결

옷에 주머니가 왼쪽 가슴부분에 큰 주머니가 있는 옷인데 자꾸 거기 들어가려하고 파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아니 거긴 안돼... 안된다고 제발 ..ㅠ 

너굴맨이 나타났다!!! 탕탕탕!

아 그리고 ㅋㅋㅋ 간식 들고 있는데 앞발로 쳐서 떨어트리는 순간을 노리던데

훗 엄마 젖 더 먹고와라

제가 먼저 낚아챘습니다

니 앞발보다 내 팔이 더 길다고 어디서 ㅋ

1층에 왈라비 사육장있는대 수컷은 사람한테 와서 먹을꺼 많이 받아먹거든요

근데 암컷은 소심해서 철창 밖으로 잘 안나오더라구요

암컷한테 간식 주려고 철장안에 들어가서 줬어요 

좀 친해진거 같은데 간식 나중에 수컷 간식 주니까 조금 서운해하는거 같더라구요 ㅋㅋㅋ 

아 미안행...담에 가면 꼭 너 챙겨줄께..

히히 

근데... 왈라비 사육장에

????????????

너 뭐야?